결혼한지 벌써 7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한선수는 그동안 한번도 집을 비운적이 없었는데... (아... 지난번 1차대전때 욱!해서 집나간거 빼고... ) 이번 주말은 친구들과 성우리조트로 보드타러 가고 없다. 나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노는 토요일이 아니라... 흐흐.. 아까울 뿐이다.

5시쯤 회사에서 나와 근처 미장원에 가서 석달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머리를 하러 갔다. 물론 염색이나 파머는 아니고, 살짝 짧게 머리를 잘랐다. 커팅외에 머리에 하는 모든 행위는 큰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겠다. 3~4시간씩 미장원에서 버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나 할까. - -;;;

가벼워진 머리로 미장원 옆 파리바게뜨에 가서 빵을 사서 여느때와 같이 진정한 교통체증이 어떤것인가를 몸으로 느끼며 집으로 왔다.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 역삼동 우성아파트에서 4422를 타고, 강남역까지 가는데 무려 40분이나 걸렸다. 결국은 기사아저씨가 아예 지하철 타고 가는게 낫겠다고 조언까지 해주었다. 그길로 내려서 지하철타고,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왔던 기억이.... 얘기가 어쩌다 여기까지.. - -;;; 암튼 집에 오기 전에 "무파마"를 하나 사들고 들어왔다.

점심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배가 몹시 고팠다. 점심때 설렁탕집을 갔는데 설렁탕이 나오기 직전에서야 주인 아주머니는 밥이 여섯공기밖에 없다는것을 말해 주었고, 13명이나 되었던 우리 일행은 밥 6공기를 나누어 먹어야 했다. 물론 1000원씩 깎아 주긴 했지만...

비록 라면이지만 그래도 주말 저녁인데... 양파와 매콤한 청양고추도 썰어 넣었다. 아.. 그리고, 미역도 넣었다. 한때 빈혈때문에 고생할때 라면에 미역을 넣어 먹은 이후로.. 계속 그렇게 먹는 버릇이 생겼다.

혼자 있는데 난방하기 아까워 외출로 해놓고 있다가... 너무 추워 온도를 살짝 올리고, 시식에 들어갔다... 역시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이 짱이얌... 흐흐..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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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빨리 와라... 춥다...



라면을 끓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