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다.
올해는 신년을 근사하게 보내기로 하고, 크리스마스는 소박하게(?) 보내기로 했다.
그 전초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를... 소래포구에서 조개를 구우며 보냈다.

동생네 커플과 함께 조개를 재물로 바칠 후보로
제부도, 을왕리, 오이도를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소래포구를 가기로 했다. - .,- ;;;

가는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배가 고파 눈이 뒤집히기 직전이였지만 막히는길을 어찌하진 못하고,
온전히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도착!
소래포구 시장 안쪽 깊숙히 들어가 적당한 조개구이집을 골라 들어갔다.



우리는 말도 하지 않고, 허겁지겁 조개들을 해치워나갔다.
거기에 튀김과 바지락 칼국수까지 시켜서 배터지게 먹었다.



역시 밖에 나오면 남자들이 고생하는듯...
뜨거운 조개껍질 벗겨 내느라 손가락을 홀랑 디었다는...
아무리 목장갑을 이용하더라도, 조개에서 뜨겁게 달궈져나온 물이 목장갑에 묻는 순간
작더라도 화상을 염려해야 한다.



역시 시장은 활기찬 곳이다.
삶의 활력소라고나 할까... 그래서 한선수가 시장을 좋아 하나?
오는길에 엄마 생각이 나서 꽃게를 사들고 왔다.

......

그렇게 숨이 막히도록 쑤셔 넣은 조개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우리는 야식을 고민하다가... 결국 귀차니즘을 못이기고,
근처 편의점에서 공수해온 컵라면으로 떼웠다.


틈새 라면 요걸 먹었는데... 뱃속까지 타버리는줄 알았다... 매워서!~~~
그런데... 그렇게 고통스러울정도로 매운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