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못했던 쇼핑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명동에 나가보기로 했다.
물론 미친짓이라는거 안다. 하지만 이번 연휴 아니면 헐벗은채 겨울을 그대로 나야 할것 같은 두려움에 일단 나가보기로 했다. 나가서 사람 구경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고...


[명동 밀리오레 앞 - LG cyon sd870 ]

역시나 명동거리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ㅠ ㅠ;;;
다시는 그런짓 하지 말아야쥐...

잠시 집에 돌아와 쉬었다가 미리 예매해 놓은 "러브 홀리데이"를 봤다.
전형적인 연말연시... 크리스마스... 미국영화였다. 살짝 지루했다.
다 보고 집에 가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건대에 있으니 자기네들 pick up좀 해달랜다.
건대로 갔더니 둘다 꽁꽁 얼어서는.... 쯔쯔... 우리 뚜벅이 일때가 생각나더군... ㅋㅋㅋ
영화 얘기를 했더니 동생이 "올드미스다이어리"를 보지 그랬냐며 자랑을 해댄다.

어제부터 감기기운이 조금씩 감돌았는데... 본격적으로 시작 되려는지 코도 바짝 마르고, 목도 타들어 가는것 같고, 눈에서 불이 나올것 같았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 이븐데 할건 해야쥐...


[크리스마스 이브! 오렌지 쥬스로 기분내기]

미리 사놓은 미니 케잌에 불을 붙이고, 둘다 술을 잘 못하는 지라
와인잔에 오렌지 쥬스로 기분내고...

이렇게 감기와 사람에 시달렸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