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데 집에 혼자 있다.
참 낯선 기분이다.
경험하기 싫은 기분이고, 후회스럽다.

여느때같으면 TV도 별 어려움없이 봤는데, 집중이 잘 안된다.
아마도 계속해서 채널을 돌려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것 같다.
여느때같으면 황금같은 일요일! 뭘 할까 궁리가 한참일테지만 별로 의욕이 안생긴다.
뭔가 꼼지락댄다는것이 불안스럽다.
여느때 같으면 뭘 해먹을까 고민이 한참일테지만, 꼼짝하기도 싫다. 이것도 먹어줄 사람이 없어선 그런걸까?

정말 뼈속깊이 게을러지는 일요일이다.

P.S. 한선수는 지금 대구 어딘가를 배회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