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사위원조차 고민없이 이 책을 선택했다고 했을 정도다.
한마디로 이책은 인간이라는 종에서 이 사회의 부조리가 혹은 어쩔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낸 새로운 종족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물론 그런 종족은 없고, 모두가 그럴듯한 허구다. 너무나 그럴듯한...
이를테면 이런식이다.
타임스키퍼들에 대한 에피소드중에...
'내가 아니면 회사는 벌써 문닫았을꺼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실제 중요한 프로젝트는 모두 도맏고 있는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눈깜짝한 사이에 육개월이라는 시간이 스킵되어 버린거다. 당연히 그가 사라진 후 회사는 난리가 나 있을거라 생각을 했지만, 자신이 맡고 있는 프로젝트는 다른 사람이 맡아서 잘 진행하고 있고, 회사는 자신이 없어도 너무나 잘만 돌아가고 있었다는 거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그럴듯하지 않은가 말이다..
또한 에피소드 끄트머리에 이러한 글로 맺고 있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타임스키퍼가 될 확률이 무려 팔백 배나 높습니다.
너무 열심히 살지 마세요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잡지 마세요
남들보다 성공하겠다고 너무 바둥거리지도 마세요
그런 짓을 계속하면 시간이 왕창 사라집니다
억울하지 않습니까?
그건 적금 만기 하루 전날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것처럼 억울한 일입니다
시간을 저축하는 유일한 방법은 헐렁헐렁하게 사는 겁니다.
미칠듯이 더운 여름날 시간을 눈깜짝할 사이에 훔쳐가버릴만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