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어를 공부한지 3개월째다.

물론 중학교때부터 공부를 하긴 했지만, 그건 공부가 아니다. 왜냐하면 남이 시켜서 했으니까...

난 남이 시켜서 하는건 시늉은 잘 한다. 시간이 아까울정도로 시늉만 한다. ㅠ ㅠ;;

요즘 한참 feel 받아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살짝 재미도 있다. ^^

 

그런데 얼마전에 내가 이런 글을 미투에 올린적이 있다.

그만큼 촌스럽다고나 할까...

 

그런데... 오늘 아침... 출근을 하여 여느때처럼 커피머신에서 카푸치노를 뽑아 내고 있는데...

그분(크리스라고 함... )이 다가오는게 아닌가... 아마 커피를 마시려는듯... 아놔... 진땀나기 시작이다.

아는척을 한다. 크리스는 "안녕하세요". 나는 "하이"라고 했다. 촌스럽기는...

크리스가 다시 말을 건다.(왜케 커피가 늦게 내려오는지.. __;;)

지난번 아이콘이 너무 좋았다는둥.. 모 그런 말인것 같다. 론치된거 봤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난 "아이씨"라고 했다. (짧다.. __;; 게다가 틀렸다. 과거로 대답해야 하는데.. )

그리고는 "커피?"라고 물어봤다.(커피먹겠냐고 물어본것임.. )

가까이서 봤는데... 디따 잘생겼다... 좀 귀엽게 생겼다.

 

암튼 난 당황하는 바람에 시럽넣는것도 잊고 내 방으로 부랴부랴 들어왔다. 흙...

자리에 앉아서 머리에 맴도는 수많은 문장들을 입으로 되뇌였다

"Do you know It's rainning now"

"I love it!"

"Do you want some coffee?"

"Do you have a blog?"

"Do you know textcube? It is blog service..and my project"

"Why don't you use textcube If you don't have it?"

"Do you like 떡볶이?"

"I want to give you 떡볶이 set"

 

지금 내 책상에 앉아 머리를 쥐어 뜯고 있다.

왜 이런 기본적인 영어도 입이 안떨어지냐고.. 정말...

 

p.s.

학원을 다녀도 이건 해결이 안되나보다.

영어를 접할 기회가 많은 이곳에 있으면 더 말문이 트일것 같지만,

너무나 능수능란하고 화려한(발음이 원어민 저리가라... ) 영어들을 구사하고 있어서

아는 영어 한마디 하기가 무지 쑥쑤러운 환경이다. _ _;;

도대체 이건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