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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2 리체 궁극의 라면 (8)
  2. 2006/12/16 리체 궁상맞은 주말 (4)

먹는언니님의 포스팅을 보고 급 포스팅질을 해보려한다.
라면하면... 나도 할얘기가 많다. 나는 라면을 너무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집(친정집)은 주말아침부터 라면을 끓여먹는 나를 "즈질"스럽게 본다. 특히 내동생! 온갖 설움을 받으며 라면을 먹어야 했던... ㅠ.ㅠ;;

내가 라면을 처음 끓여본것은 초등학생때였던것 같다. 아빠의 주문으로 처음 라면을 끓였던거 같은데.. 물 조절에 완전 실패했던 기억이... 물이 너무 적은것 같아 물을 조금 더 넣고 끓였다가.. 또 너무 많은것 같아.. 졸였다가를 반복하다보니.. 라면이 퉁퉁 불어 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걸 아빠가 먹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물론 라면 끓이기의 내공이 한참 충만했던 때는 대학교 다니면서 자취를 하던때이다. 온갖 라면을 섭렵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여름엔 비빔면을 이용해 의도하지 않았던 다이어트를 했었다. 무려 두달동안 7~8kg이상 뺐던것 같다. 여름 방학동안 매일 비빔면 하나만 먹었다. 그때는 너무나 더웠고, 너무나 귀찮아 숨쉬는것도 귀찮았는데... 먹는건 오죽 했을까! 지금의 저질 체력이 그때 만들어졌다고나 할까.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수중에 돈이 들어오고 조금은 충족한 생활이 시작되자 건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라면 하나를 먹더라도 웰빙으로... 좀더 맛있게... 컨셉으로 끓이게 되었다. 방법은 이렇다.

  1. 멸치를 이용하여 육수를 만든다.
  2. 라면을 물에 한번 끓인 후 물을 따라 버린다.
  3. 멸치물에 라면을 넣고, 스프와 함께 끓인다.
  4. 청량고추, 양파, 미역을 함께 넣어 끓인다.

미역은 평소에 빈혈이 좀 있는 관계로 마른 미역을 상비해두고 라면 끓일때 무조건 넣어 먹게 되었다.

청량고추는 매콤하기도 하지만, 라면을 한층 더 깔끔한 맛이 나게 해주는것 같다.
양파는 감칠맛이 나게 하는것 같고,
미역은 풍부한 맛을 더해준다.
나도 먹는 언니처럼 라면에 계란이나 김치따위를 저얼대 넣어 먹지 않는다. 틈새라면
라면 특유의 맛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먹어본 라면중 매운걸로치면 "틈새라면"이 왕이다. 그때 먹어본게 컵라면이였는데... 일반 끓여먹는 라면으로도 판매가 되는걸로 알고 있다. 아.. 그런데... 나도 매운걸 그리 잘 먹는 체질이 아니라서 그런지 정말 짜증날 정도로 매웠다. 근데.. 이건 무슨 심리인지, 꼭 다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쯤되면 라면을 하나 끓여먹어줘야 겠지만...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참아야 한다.


라면 끓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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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에서 구운 조개

결혼한지 벌써 7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한선수는 그동안 한번도 집을 비운적이 없었는데... (아... 지난번 1차대전때 욱!해서 집나간거 빼고... ) 이번 주말은 친구들과 성우리조트로 보드타러 가고 없다. 나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노는 토요일이 아니라... 흐흐.. 아까울 뿐이다.

5시쯤 회사에서 나와 근처 미장원에 가서 석달동안 보살피지 못했던 머리를 하러 갔다. 물론 염색이나 파머는 아니고, 살짝 짧게 머리를 잘랐다. 커팅외에 머리에 하는 모든 행위는 큰 마음을 먹지 않는 이상 섣불리 도전하지 못하겠다. 3~4시간씩 미장원에서 버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나 할까. - -;;;

가벼워진 머리로 미장원 옆 파리바게뜨에 가서 빵을 사서 여느때와 같이 진정한 교통체증이 어떤것인가를 몸으로 느끼며 집으로 왔다.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보다 상황이 조금 나은 편이다. 역삼동 우성아파트에서 4422를 타고, 강남역까지 가는데 무려 40분이나 걸렸다. 결국은 기사아저씨가 아예 지하철 타고 가는게 낫겠다고 조언까지 해주었다. 그길로 내려서 지하철타고, 다시 버스타고 집으로 왔던 기억이.... 얘기가 어쩌다 여기까지.. - -;;; 암튼 집에 오기 전에 "무파마"를 하나 사들고 들어왔다.

점심을 너무 부실하게 먹어서인지 배가 몹시 고팠다. 점심때 설렁탕집을 갔는데 설렁탕이 나오기 직전에서야 주인 아주머니는 밥이 여섯공기밖에 없다는것을 말해 주었고, 13명이나 되었던 우리 일행은 밥 6공기를 나누어 먹어야 했다. 물론 1000원씩 깎아 주긴 했지만...

비록 라면이지만 그래도 주말 저녁인데... 양파와 매콤한 청양고추도 썰어 넣었다. 아.. 그리고, 미역도 넣었다. 한때 빈혈때문에 고생할때 라면에 미역을 넣어 먹은 이후로.. 계속 그렇게 먹는 버릇이 생겼다.

혼자 있는데 난방하기 아까워 외출로 해놓고 있다가... 너무 추워 온도를 살짝 올리고, 시식에 들어갔다... 역시 라면은 우리나라 라면이 짱이얌... 흐흐..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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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빨리 와라... 춥다...



라면을 끓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