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에 해당되는 글 2

  1. 2007/09/02 리체 2007 여름휴가 - 첫번째 날 : 헤이리, 소래 (7)
  2. 2006/12/24 리체 소래포구에서 구운 조개 (2)

지난 목, 금요일날 조금 늦은감 있지만, 이틀간의 휴가를 보냈다. 사실 토요일날 출근해야 되서 멀리는 못가고, 헤이리와 케리비안베이로 테마를 잡고 있었는데... 금요일날 케리비안 베이에서 신나게 놀고 있을때, 회사 창립기념일이라며 놀기로 했다는 급 전갈을 받고, 쾌재를 불렀다는... ^^

우리는 10시쯤 집에서 나서 헤이리로 출발했다. 헤이리가 처음 생겼을 당시 막상 가보니 썰렁했다는 등의 리뷰를 보고, 한동안 별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슬슬 볼것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들여오고 해서, 여름휴가의 첫번째 테마로 잡아 봤다.

목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신기하게 생긴 건물들은 많은데, 길거리에 사람이라고는 한두명 정도가 고작이여서, 조금은 생소했었다. 물론 오후가 되어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많이 늘어나긴 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문을 연 갤러리가 얼마 없었다. 평소 인테리어랑 건물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는 신나게 구경을 하러 돌아 다녔다. 나중을 위해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 놓고, 이것저것 눈여겨 보기도 하고, 평도 해 보고... 집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대부분이 "closed"라는 표식을 문에 걸어놓아 겉모습만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것 같다. 자연친화적 컨셉을 생각해서인지, 페인트칠한 건물들이 거의 없고, 녹슬면 녹슨대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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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에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저녁식사로 조개구이를 먹기로 해서 늦은 점심을 라면으로 간단히 떼우고, 소래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파주출판도시 푯말이 눈에 띄어 충동적으로 핸들을 돌려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다. 헤이리와 비교를 해 본다면 건물들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는건 같지만, 건물들이 대부분 큼직했다. 그래서 그런지 헤이리처럼 걸어서 돌아다니기가 웬지 겁이 났다는...
마침 영화관이 있길래 역시 충동적으로 영화나 한편볼까해서 극장안으로 들어갔으나, 상영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하고, 다시 소래로 향했다.

소래포구에는 몇번 와보긴 했지만, 올때마다 느끼는건 시장 어디나 그렇지만, 시장 특유의 활기참을 느낄수가 있다. 어시장이 특히나 더 그런것 같다. 마침 전어가 철이라 그런지, 싱싱한 전어하며, 큼직한 대하들 역시 너무나 먹음직 스러웠지만, 원래 계획대로 조개구이를 먹었다.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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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간단히 샤워하고, 치킨시켜놓고, 맥주한잔으로 하루여행을 마감했다. 헤이리는 주말에 꼭한번 다시 가봐야 할것 같다. 왠지 그 동네 맘에 든다. ^^

크리스마스다.
올해는 신년을 근사하게 보내기로 하고, 크리스마스는 소박하게(?) 보내기로 했다.
그 전초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의 이브를... 소래포구에서 조개를 구우며 보냈다.

동생네 커플과 함께 조개를 재물로 바칠 후보로
제부도, 을왕리, 오이도를 생각하고 있다가 결국 소래포구를 가기로 했다. - .,- ;;;

가는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배가 고파 눈이 뒤집히기 직전이였지만 막히는길을 어찌하진 못하고,
온전히 기다려야 했다.

드디어 도착!
소래포구 시장 안쪽 깊숙히 들어가 적당한 조개구이집을 골라 들어갔다.



우리는 말도 하지 않고, 허겁지겁 조개들을 해치워나갔다.
거기에 튀김과 바지락 칼국수까지 시켜서 배터지게 먹었다.



역시 밖에 나오면 남자들이 고생하는듯...
뜨거운 조개껍질 벗겨 내느라 손가락을 홀랑 디었다는...
아무리 목장갑을 이용하더라도, 조개에서 뜨겁게 달궈져나온 물이 목장갑에 묻는 순간
작더라도 화상을 염려해야 한다.



역시 시장은 활기찬 곳이다.
삶의 활력소라고나 할까... 그래서 한선수가 시장을 좋아 하나?
오는길에 엄마 생각이 나서 꽃게를 사들고 왔다.

......

그렇게 숨이 막히도록 쑤셔 넣은 조개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우리는 야식을 고민하다가... 결국 귀차니즘을 못이기고,
근처 편의점에서 공수해온 컵라면으로 떼웠다.


틈새 라면 요걸 먹었는데... 뱃속까지 타버리는줄 알았다... 매워서!~~~
그런데... 그렇게 고통스러울정도로 매운데...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