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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3 리체 2007 여름휴가 - 둘째날 캐리비안베이 (7)
  2. 2007/09/02 리체 2007 여름휴가 - 첫번째 날 : 헤이리, 소래 (7)

날씨가 하도 오락가락해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하고 있다가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할거라면 일단 가고봐야할것 같아
일정대로 아침일찍 집을 나섰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날씨가 하루종일 물속에 있기엔 추운 날씨라 온탕을 들락날락해야 했다.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양반이다. 작년엔 엄지 손가락등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록 추웠는데...
지난번 워터 봅슬레이를 한번 시도했었는데 너무나 공포스러워 그건 건너뛰기로 하고, 튜브라이드, 파도풀, 유수풀, 해골바가지풀, 등등 두루두루 즐겨주고 왔다. 간만에 하는 물놀이라 그런지 정신없이 놀다보니 눈깜짝할 사이 폐장시간이다. 폐장시간은 이게 문제인것 같다. 한꺼번에 사람들이 빠져나간다고, 구명조끼 반납하는데도 줄을 서야 하고, 샤워하는데도 줄을 서야하고... 다행히 행동을 조금 빨리한 우리는 많이 기다리진 않았지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흐흐...

 
저녁때는 열심히 놀았으니, 맛있는것도 먹어줘야하고, 원기회복도 할겸, 갈매기살에 소주는 좀 힘들고, 맥주한잔 마시기로 했다.
다행히 카메라를 가지고 가서 사진을 잔뜩 찍어 왔다. "골목집"리뷰는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지난 목, 금요일날 조금 늦은감 있지만, 이틀간의 휴가를 보냈다. 사실 토요일날 출근해야 되서 멀리는 못가고, 헤이리와 케리비안베이로 테마를 잡고 있었는데... 금요일날 케리비안 베이에서 신나게 놀고 있을때, 회사 창립기념일이라며 놀기로 했다는 급 전갈을 받고, 쾌재를 불렀다는... ^^

우리는 10시쯤 집에서 나서 헤이리로 출발했다. 헤이리가 처음 생겼을 당시 막상 가보니 썰렁했다는 등의 리뷰를 보고, 한동안 별로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 슬슬 볼것이 많아졌다는 얘기도 들여오고 해서, 여름휴가의 첫번째 테마로 잡아 봤다.

목요일 오전 11시쯤 도착했는데, 신기하게 생긴 건물들은 많은데, 길거리에 사람이라고는 한두명 정도가 고작이여서, 조금은 생소했었다. 물론 오후가 되어서는 사람들이 조금씩 많이 늘어나긴 했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문을 연 갤러리가 얼마 없었다. 평소 인테리어랑 건물에 관심이 많았던 우리는 신나게 구경을 하러 돌아 다녔다. 나중을 위해서 사진도 열심히 찍어 놓고, 이것저것 눈여겨 보기도 하고, 평도 해 보고... 집안으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대부분이 "closed"라는 표식을 문에 걸어놓아 겉모습만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나름대로 좋았던것 같다. 자연친화적 컨셉을 생각해서인지, 페인트칠한 건물들이 거의 없고, 녹슬면 녹슨대로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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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에서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저녁식사로 조개구이를 먹기로 해서 늦은 점심을 라면으로 간단히 떼우고, 소래로 향했다. 가는 도중에 파주출판도시 푯말이 눈에 띄어 충동적으로 핸들을 돌려 잠시 들렸다 가기로 했다. 헤이리와 비교를 해 본다면 건물들 하나하나가 특색이 있는건 같지만, 건물들이 대부분 큼직했다. 그래서 그런지 헤이리처럼 걸어서 돌아다니기가 웬지 겁이 났다는...
마침 영화관이 있길래 역시 충동적으로 영화나 한편볼까해서 극장안으로 들어갔으나, 상영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하고, 다시 소래로 향했다.

소래포구에는 몇번 와보긴 했지만, 올때마다 느끼는건 시장 어디나 그렇지만, 시장 특유의 활기참을 느낄수가 있다. 어시장이 특히나 더 그런것 같다. 마침 전어가 철이라 그런지, 싱싱한 전어하며, 큼직한 대하들 역시 너무나 먹음직 스러웠지만, 원래 계획대로 조개구이를 먹었다. 역시 언제 먹어도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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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 간단히 샤워하고, 치킨시켜놓고, 맥주한잔으로 하루여행을 마감했다. 헤이리는 주말에 꼭한번 다시 가봐야 할것 같다. 왠지 그 동네 맘에 든다. ^^